거제시, 긴급생계비 대출지원을 위한 '경남 동행론' 협약체결<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경남동행론' 사업에 참여하며, 저신용자 대상 생계비 대출 지원에 나선다.
시는 19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남도와 도내 18개 시·군, 금융기관들과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경남동행론'은 신용 하위 20% 또는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저신용자에게 최대 150만 원까지 생계비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출자는 금융교육을 이수하면 0.5%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단발성 지원이 아닌 일자리·복지·교육 연계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거제시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3년간 2억4000만 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소상공인 육성자금, 경영환경개선사업,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로를 찾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저신용자들이 이 제도에 접근할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적 의문도 제기된다.
금융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이 제도에 '도달하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지원은 늘었지만, 신청 방법은 여전히 복잡하고, 탈락 기준은 여전히 까다롭다.
복지의 문턱은 낮췄지만, 그 문을 여는 손잡이는 아직 높은 곳에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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