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이재명·김문수, 수도권 총력전···이준석은 호남 공략 계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2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수도권과 호남을 무대로 표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0일 수도권 일대를 돌며 이틀 연속 집중 유세에 나선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전날에 이어 사흘째 호남을 찾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이날부터 시작된 재외국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전 세계 각국 교민들과 영상 대담을 진행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경기 북부 지역인 의정부시,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등을 순회하며 거리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21일에는 인천을 방문해 수도권 공략을 이어간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이날 서울 전역을 돌며 민생 행보에 나선다. 오전에는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관에서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예술 진흥 정책 협약식을 갖고, 이어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물가 상황을 점검한다.

김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쪽방촌을 찾아 주거 취약계층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강남·서남부권인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를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저녁에는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사흘째 호남에 머물며 지역 민심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다시 광주를 방문해 강기정 광주시장을 예방하고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또 전남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나누며 청년 정책 관련 의견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