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퀄컴 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 Inc.)가 2025 컴퓨텍스(COMPUTEX)에서 글로벌 산업용 IoT 리더 어드밴텍(Advantech)과의 협업을 공식 발표하며, 에지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어드밴텍은 퀄컴의 IoT 에코시스템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으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성능·초저지연 AI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퀄컴은 올해 초 선보인 ‘퀄컴 드래곤윙(Qualcomm Dragonwing™’)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에지 컴퓨팅과 초저지연 AI 처리 성능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어드밴텍은 드래곤윙 기반 기술을 자사의 임베디드 모듈, 스마트 패널, AI 카메라, 로봇 제어기, 에지 AI 시스템 등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군에 통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QCS6490 프로세서 기반 솔루션은 임베디드 및 시각 인식 시스템을 위한 핵심 요소로 적용되고 있으며, 드래곤윙 IQ8(Dragonwing IQ8) 및 IQ9 플랫폼은 로봇 및 지능형 에지 컴퓨팅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어드밴텍은 이를 통해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의료, 유통, 도시 인프라 분야의 대규모 고성능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에지 AI 개발자의 생산성과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한 통합 툴체인 제공에도 협력하고 있다. 퀄컴은 엣지 임펄스(Edge Impulse), 파운드리아이오(Foundries.io)와 같은 자사 에지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어드밴텍의 엣지에이아이 SDK(EdgeAI SDK)를 결합해 노코드·로우코드 기반 모델 학습 도구와 모델 주(Model Zoo)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복잡한 딥러닝 모델을 빠르게 생성·배포할 수 있으며, 지능형 에지 솔루션의 상용화를 효율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게 된다.
퀄컴의 산업용 IoT 총괄 나쿨 더걸(Nakul Duggal) 부사장은 “에지 AI는 산업 전반의 지능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라며 “어드밴텍과의 협업은 로봇, 스마트팩토리, 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 시스템의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부문 대표 밀러 창(Miller Chang) 사장도 “퀄컴과 함께 드래곤윙 기반의 확장 가능한 에지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AI 도입을 산업 전반에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AI·연결성·플랫폼 확장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에지에서의 인텔리전스 구현을 가속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산업 자동화와 차세대 자율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기술 및 생태계 공동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