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천욱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한 후 첫 거래일인 19일(이하 현지시간)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중 상승 반전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2,792.07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02%) 상승한 19,215.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무디스는 16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Aaa)에서 한 단계(Aa1) 강등했다. 정부 부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자, 향후 정부 예산의 유연성이 제한될 것이란 점을 강등 이유로 들었다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한 언론를 통해 이와 관련, “무디스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며 평가절하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는 16일 6.4% 상승한 데 이어 이날 8.21% 급등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스파르탄 캐피털증권)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무디스 발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