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후티군이 19일 (현지시간) 지중해의 이스라엘 항구 하이파 시에 대한 봉쇄 작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모든 상업용 민간 선박들은 이 곳을 우회하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후티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은 "우리는 하이파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이 날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 따라서 하이파 항에 현재 정박해 있거나 그 곳으로 향하는 모든 선박들의 회사는 지금 이 성명서와 앞으로 발표되는 내용을 고려해서 대비해주기 바란다. 우리의 이 모든 대책들은 이스라엘 적군이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고 봉쇄를 해제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이스라엘군의 대응에 따라 결정된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후티 그룹은 18일에도 이스라엘 국내의 벤 구리온 국제공항과 다른 불특정 공항들을 몇 시간 이내에 공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후티군은 2023년 11월부터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과이 연대를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인기와 미사일 폭격을 시작했다. 홍해에서는 이스라엘과 연관이 있는 외국의 상업용 선박들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후티군의 이번 최신 발표는 오만의 중재로 후티 그룹과 미군 사이에 정전 협정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 나온 것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은 후티가 홍해에서 미군 함정에 대한 공격을 중지하는 대신에 미국도 후티 지역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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