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보인 울주군 평생학습 '생활옹기 아카데미' 인기…올해도 운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이젠 주민들이 옹기에 대해 공부도 하고 만들기도 해요."
전국 최대 규모 옹기축제가 열리는 '옹기의 고장' 울산 울주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옹기를 만드는 평생학습이 인기다.
울주군은 오는 7월 23일까지 울산시의 울산시민학사 시비 공모 사업인 외고산옹기마을 '울주 생활옹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은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로, 울산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울산옹기축제가 열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울주 생활옹기 아카데미는 지역주민들이 울주군의 고유 전통문화인 옹기를 일상에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생활 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는데,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된다.
교육은 옹기의 역사와 의미를 다루는 이론 강의와 함께 컵과 면기 등 다양한 생활옹기를 직접 만드는 실습수업으로 구성된다.
약 3개월간 총 20회에 걸쳐 외고산옹기마을 마을안내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울주군은 지난해 처음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이 만든 다양한 생활옹기 작품을 선보이는 '울주 생활옹기 아카데미 작품 전시회'를 열어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문화 자산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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