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구직자들로 붐비며 국내 최대 규모의 일자리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며, 외국인 투자기업 및 해외 기업의 채용 기회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며, 37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 해외기업 취업관 등 다양한 채용관이 운영됐다. 특히 보쉬그룹,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등 약 150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산업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과 첨단 산업 분야의 참여가 눈에 띈다고 강조하며, 3M, 보잉 등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이 포함된 '글로벌 500대 기업존'을 신설해 구직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5대 첨단산업 분야에서 약 70개사가 참여하는 '테크존'도 마련됐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에는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동원그룹 등 국내 100여 개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거나 채용 계획을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로 4년 연속 박람회에 참여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해외기업 취업관에는 일본, 대양주, 북미, 유럽, 중동 등지의 12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 청년 채용을 위해 직접 방한하거나 온라인으로 비대면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어려운 대내외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에게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