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건전지 스마트폰에 대보세요… 아까운 배터리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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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건전지 스마트폰에 대보세요… 아까운 배터리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위키푸디 2025-05-20 05:59:00 신고

3줄요약
스마트폰에 건전지를 대는 모습. / 위키푸디
스마트폰에 건전지를 대는 모습. / 위키푸디

리모컨이나 도어락처럼 자주 쓰는 전자기기가 멈추면 가장 먼저 건전지를 의심하게 된다. 교체를 하려다 보면 남아 있던 건전지와 새 건전지가 뒤섞이기 쉬운데, 문제는 겉모습만 봐선 상태를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도어락처럼 한 번에 4개 이상 사용하는 제품은 교체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헌 건전지를 새것으로 착각해 다시 넣거나, 멀쩡한 새 건전지를 무작정 버리는 일도 흔하다. 이런 상황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확인법이 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장비도 필요 없다. 3초 만에 다 쓴 건전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스마트폰 키패드를 톡 눌러본다

건전지로 스마트폰 키패드를 누르는 모습. / 위키푸디
건전지로 스마트폰 키패드를 누르는 모습. / 위키푸디

가장 빠르고 직관적인 방법이다. 건전지의 +극(돌출된 면)으로 스마트폰의 숫자 키패드를 가볍게 눌러보면 된다.

정상적인 잔량이 남은 건전지는 입력 반응이 바로 나타난다. 숫자가 바로 뜬다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 입력이 안 되거나, 1~2초 지나서야 숫자가 뜬다면 잔량이 거의 없는 것이다.

입력이 아예 되지 않는다면 건전지 수명이 사실상 끝난 상태다. 반대로 아주 미세하게 입력 반응이 있다면 잔량이 남긴 남았지만 곧 교체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 방식은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패널이 전도성 물질에 반응한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건전지가 어느 정도의 전도성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입력 반응 속도가 달라진다.

바닥에 떨어뜨려 튀는지 본다

바닥에 떨어트려 본 건전지. / 위키푸디
바닥에 떨어트려 본 건전지. / 위키푸디

건전지를 수직으로 세운 뒤, 약 5cm 높이에서 바닥에 떨어뜨린다. 떨어뜨릴 때는 양극(+)이 위로, 음극(-)이 아래로 향하게 한다.

결과는 분명하게 나뉜다. 새 건전지는 바닥에 닿은 뒤 바로 멈추고 서 있는다. 반면 다 쓴 건전지는 바닥에 닿자마자 튀면서 쓰러진다.

이 현상은 내부 화학 구조 때문이다. 새 건전지 내부는 젤 형태의 전해질이 있어 충격을 흡수한다. 반면 다 쓴 건전지는 내부 물질이 굳어 탄성을 가지면서 튕기게 된다.

실제 건전지를 몇 번만 떨어뜨려보면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다만 중간 상태인 경우 결과가 애매할 수 있으므로 2~3회 반복해보는 것이 좋다.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

스마트폰과 건전지의 모습. / 위키푸디
스마트폰과 건전지의 모습. / 위키푸디

보다 확실하게 건전지 상태를 판단하고 싶다면 전용 측정 장비를 활용할 수도 있다. 테스터기는 +극과 -극에 접촉하면 잔여 전압을 눈금이나 숫자로 표시해주며, 멀티미터는 더 정밀한 수치 측정이 가능하다.

알카라인 1.5V 건전지 기준으로 1.4V 이상이면 새것, 1.2V 이하라면 교체 시점으로 본다. 테스터기는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법이 간단해 가정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터는 사용법이 조금 복잡하지만 다양한 전자기기 점검에도 활용할 수 있다.

건전지 확인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더 정확한 상태를 알고 싶다면 활용 가능한 방법이다.

건전지, 확인보다 보관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

건전지와 건전지 박스. / 위키푸디
건전지 보관 박스. / 위키푸디

건전지 상태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보관 습관은 새 건전지도 금세 망가뜨린다. 가장 피해야 할 건 새 건전지와 헌 건전지를 한데 섞어 보관하는 일이다. 전압 차이로 인해 불필요한 전류 흐름이 생기고, 새 건전지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심한 경우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누액이 발생할 수도 있다. 건전지는 반드시 상태별로 분리해 보관하고, 헌 건전지는 바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습기, 고온, 직사광선은 건전지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밀폐 용기에 넣고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포장을 뜯었다면 빠르게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처럼, 건전지는 작지만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소모품이다. 헷갈린다고 무조건 새것을 끼우고 나머지를 버리는 습관은 불필요한 낭비다. 직접 만져보고 테스트하면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금방 판단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다. 건전지 하나도 확실하게 구분하고 쓰는 습관만 있으면, 기기 수명도, 비용도 더 오래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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