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스승의날 아침 초딩 2학년 수업이 시작됐는데도 망둥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멈추질 않는다.
^망둥이1="넌 무슨 선물이야?"
^망둥이2="몰라. 엄마가 싸준거라. 무슨 선물인지는 몰라."
^망둥이1="엄마가 스승의 날은 '학원 선생님께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 했어."
^망둥이2="나도 그 정도는 알아. 선생님이 선물 받으면 감옥 가. 김영란법이 있어서 그렇다는 거."
망둥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선생님이 퍼뜩 아이디어를 냈다.
^선생님="오늘은 스승의 날이라 선생님들한테 고마움을 느끼는 날이죠?"
^망들이들="예!!!"
^선생님="그럼 각자 그림을 그려보세요. 선생님한테 선물을 할 수는 없지만, 그림을 그려서 '마음의 선물'은 그릴 수 있잖아요?"
^망둥이들="예!!!!!!!!!!!"
망둥이들의 선물 그림이 다양했다.
스타벅스 커피 한잔을 그린 그림, 선물상자 속에 '예쁨'이라는 글자를 써넣고 그린 참신한 그림, 머리핀을 선물로 그린 그림, 자동차를 선물로 그린 그림, 과일상자를 선물로 그린 그림, 아파트를 선물로 그린 그림, 남자를 선물로 그린 그림, 고양이를 선물로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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