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흥 흉기피습 용의자 차철남 공개수배

▲ 사진=경기남부경찰청

투데이코리아=이지형 기자 | 경찰이 경기 시흥에서 50대 중국 동포가 시민 2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용의자로 지목된 차철남을 공개수배했다.

1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용의자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배를 결정했다”며 차철남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차씨가 이날 오전 9시34분 경기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편의점 업주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같은날 오후 1시21분쯤 한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C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용의자로도 보고 있다. C씨는 차씨가 살고 있는 집의 집주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차씨의 주거지와 집주인 집에서도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주검도 각각 1구씩 발견했다. 경찰은 차씨가 4건의 범행을 저지른 인물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공개수배했다.

또한 신속한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시흥경찰서 형사와 형사기동대 대원들을 중심으로 차철남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이날 오후 4시42분 ‘정왕동 지역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을 수색 중이다.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