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음악방송 엔딩 요정,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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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음악방송 엔딩 요정,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

모두서치 2025-05-19 18:5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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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가수 신성우가 달라진 음악 방송 문화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신성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신성우는 밴드 '지니(Geenie)'(신성우, 기타 장호일, 베이스 김영석)의 28년 만의 컴백을 맞아 밴드 '공일오비(015B)' 기타 장호일, 배우 정영주, 윤소이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두 아들과 함께 등장한 신성우는 능숙한 솜씨로 얌 운센, 똠양꿍, 파인애플 볶음밥까지 직접 만들며 태국 요리 한 상 차려낸다.

정영주는 신성우의 34년 차 팬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신성우의 공연을 따라다녔다고 밝힌다. 전성기 시절 신성우가 유행시킨 헤어스타일을 따라 하고 다니기도 했다고.

시간이 흘러 정영주는 뮤지컬 배우가 되었고, 1999년 뮤지컬 '록 햄릿'에서 신성우와 상대역으로 만나게 된 감격적인 스토리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신성우는 음악 활동에 매진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쫄바지 패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는 음악 방송 첫 출연 당시 편안한 여동생 쫄바지 차림으로 방송국에 도착했고, 잠시 자다 일어나 엉망이 된 머리와 갈아입지 못한 패션 그대로 본 녹화를 하게 된 것이 본인만의 콘셉트로 굳어졌다고 전한다.

밴드 '지니'의 멤버로 함께 돌아온 015B 장호일은 데뷔 전 평범한 광고회사의 직원이었다고 밝히며 회사 몰래 예명을 지어 015B로 활동했던 과거를 전한다.

최근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혀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장현성, 성동일, 이제훈과 같은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기가 죽어있었다는 그는 "연기 경력은 20년에 달하지만 전체 출연 시간은 2시간도 안 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후식 타임엔 지니의 새 멤버이자 밴드 '넥스트(N.EX.T)'의 베이시스트인 김영석이 깜짝 초대 손님으로 찾아온다.

이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밴드 지니의 음악 방송 컴백 무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소감을 나눈다. 신성우는 "'엔딩 요정' 포즈를 취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었다"며 바뀐 방송 문화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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