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태연히 담배 피우더니…'마트 흉기난동' 김성진 사이코패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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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태연히 담배 피우더니…'마트 흉기난동' 김성진 사이코패스였다

경기일보 2025-05-19 17:3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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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흉기난동 피의자 김성진.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김성진(33)이 사이코패스로 확인 됐다. 

 

19일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최준호 부장검사)는 "김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면서 "경찰의 진단검사 결과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를 뜯어 60대 여성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또 다른 40대 여성 1명을 살해하려다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공격을 중단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그는 범행 이후 옆 골목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자진 신고한 뒤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경찰이 접수한 신고 중에는 "여기 위치추적 해보시면 안 되느냐", "마트에서 사람을 두 명 찔렀다, 제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범행 직전에는 마트에 진열된 소주를 마셨고, 사용한 흉기를 가게 앞 매대에 진열된 과자 사이에 두고 자리를 뜨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 

 

김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 진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과 서울경찰청 프로파일링,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을 최대한 규명해 재판에 넘겼다"면서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게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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