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흉기난동 4명 사상…50대 중국동포 도주
50대 중국동포가 경기 시흥의 편의점과 체육공원 등에서 시민 2명을 잇달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용의자의 자택과 그 주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전 9시34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주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곧바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차적 조회 등을 통해 차주의 신원을 확인했고, 자택에서 신원미상의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A씨는 같은 날 오후 1시21분께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렀다. 경찰은 오후 2시께 최초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건너편 주택에서 또 다른 시신 1구를 발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A씨는 총 4명을 다치거나 살해한 것으로 파악되며,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민주, 지귀연 접대의혹 사진 공개…"룸살롱서 삼겹살 먹나"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을 공개했다.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지 부장판사가 지인 두 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유흥업소 출입 관련 제보를 받고 직접 현장을 확인해 내부를 촬영한 것이라 말했다. 이어 노 대변인은 "사진이 있는데 뻔뻔하게 거짓말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거짓말한 판사가 누구의 죄를 묻겠단 건가. 하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명운이 달린 내란 사건의 재판장이라니 가당키나 한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지 부장판사는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접대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SKT 해킹 3년간 몰랐다…가입자 개인정보도 털렸나
SK텔레콤 해킹으로 가입자 전원의 유심(USIM) 정보뿐 아니라 개인정보가 관리되는 서버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조사하는 민관 합동 조사단은 19일 2차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이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으며 해커가 남긴 기록이 없는 기간에는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 핵심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로그 기록이 없는 기간의 IMEI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향후 정밀 포렌식 작업을 거쳐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SKT 위약금 면제 여부와 관련해 "조사단 결과를 종합해 약관 해석을 어떻게 할지 엄정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출국정지
'홈플러스 단기채권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주 MBK 회장을 출국정지 조치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을 출국정지 시켰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해 법무부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서도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8일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의 주거지와 MBK파트너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SPC 또 노동자 사망…2022년 이후 3번째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졌다. 당시 A씨는 제빵기계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근로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SPC 계열사에서는 잇단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왔다. 2022년에는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 2023년에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졌다.
◇주식 100억 클럽에 非오너 30명…크래프톤 1~3위 싹쓸이
국내 상장사 중 시가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식 종목에서 주식 재산이 100억원 이상인 비(非)오너 주식 부자가 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오너 주식 부자 1위부터 3위까지는 크래프톤 그룹에서 나왔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주식 종목 중 비(非)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평가액 현황' 분석 결과, 이달 2일 기준 시총 2조원 이상인 151개 주식 종목에서 3430명의 비오너 출신 임원 및 주주가 1주 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갑부도 4명이나 나왔다. 비오너 주식 부자 1위는 크래프톤 그룹 계열사인 라이징윙스 김정훈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김 대표이사는 84만3275주의 크래프톤 주식을 보유해 이달 2일 종가로 곱한 주식평가액은 3246억원으로 파악됐다.
◇"美, 2037년까지 선박 최대 448척 발주…한국엔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본격 추진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넓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조선업계가 미국에 발맞춰 한국 조선 산업의 발전 기회를 얻는 '윈윈'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류민철 교수에게 의뢰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선산업 재건 정책에 따라 미국이 오는 2037년까지 최소 403척∼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미국의 선박 도입 계획에 맞춰 상선과 LNG 운반선, 해군 군함, 차세대 선박 등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 양국의 협력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투자를 통한 인프라 개선과 생산성 향상, 인력 충원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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