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 AI 스타트업 모핑아이가 세계 최대 스타트업 경연 대회인 ‘스타트업 월드컵 2025’에서 최종 2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모핑아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까지 설립한 가운데, 60여개국 1000여개 기업이 경쟁한 예선에서 글로벌 TOP 15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주최하며 결승은 지난 1일 미국 현지에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혁신의 미래에 투자하기’, ‘미국 시장 진출 전략’, ‘2025년 주요 미국 비즈니스 트렌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도 함께 열렸다.
모핑아이는 AI 기반 소형 로봇 ‘모핑봇’으로 주목받았다. 모핑봇은 지하 파이프의 누수와 균열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의 스타트업과 겨룬 결승 무대에서 최종 2위라는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모핑아이는 미국 주정부가 주관·홍보하는 ‘SelectUSA’ 행사에도 초청받아 11일부터 워싱턴DC에서 열린 다양한 포럼과 네트워킹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투자 유치 및 고객 확보에 나섰다.
김기영 모핑아이 대표는 “기대하지 않았던 세계 결승에서 최종 2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한국 AI 기술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업 월드컵은 매년 전 세계 최상위 혁신 기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모핑아이는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적 경쟁력과 혁신성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하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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