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최근 3년 새 도난범죄 33% 줄어...CCTV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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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최근 3년 새 도난범죄 33% 줄어...CCTV 덕분

한스경제 2025-05-19 16:5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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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4년 도난 범죄 현황./에스원

[한스경제=석주원 기자] 보안기업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고객처 데이터를 분석해 도난범죄 동향을 19일 발표했다.

최근 사회 전반의 보안 인프라가 강화되면서 도난범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원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도난범죄 건수가 약 3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현금을 노린 생계형 범죄가 증가했다.

 에스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도난범죄의 38.4% 범행 도중 포기 ▲소액의 현금 노리는 생계형 범죄 기승 ▲심야 시간대 범죄율 증가 등의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을 중단한 주요 원인으로는 현장에 설치된 CCTV 확인, 보안업체 직원의 출동 등 보안 솔루션이 작동하여 범인들이 도주한 사례가 대다수였다. 범행 과정에서 보안 솔루션이 설치된 사실을 인지한 범인들이 심리적 압박을 느껴 스스로 도주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원의 CCTV 설치 고객 수는 202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 중이다. AI CCTV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건·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공공 부문에서도 CCTV 설치가 활발하게 이뤄져 2024년 기준 전국적으로 176만 대 이상의 CCTV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120만 대 증가한 수치다.

2022~2024년 도난 범죄 피해 금액./에스원
2022~2024년 도난 범죄 피해 금액./에스원

도난 범죄로 인한 피해 금액은 100만원 미만의 소액 절도가 전체의 81.8%에 달했다. 절도 대상의 79.8%는 현금이었으며 담배와 식료품 등도 주요 표적이 되었다.

이러한 소액 절도 사건은 증거 확보가 어렵고 보상 절차 역시 복잡해 피해자가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CCTV 캡처 화면을 매장에 부착하거나 자비로 경고 문구를 게시하는 등 자구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 업계에서는 범죄 피해 발생 시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도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해 접수 후 간편한 절차를 통해 신속한 금전 보상을 지원함으로써 피해 회복 지연으로 인한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22~2024년 도난 범죄 발생 시간./에스원
2022~2024년 도난 범죄 발생 시간./에스원

도난범죄 발생 시간은 심야인 00~06시가 전체의 70.6%였으며 18~24시(19.9%), 06~12시(6.7%), 12~18시(2.8%) 순으로 나타났다.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현금 도난 사건은 전체의 72.9%였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무인점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무인점포는 운영 효율성과 인건비 절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상주하는 사람이 없어 범죄에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에스원의 분석 결과에서 무인점포 도난범죄의 81.8%가 인적이 드문 00~06시에 집중됐으며 키오스크나 동전교환기를 강제로 열어 현금을 절취하는 수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인매장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출입문에는 신용카드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 단계부터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차단한다. 매장 내부에는 AI CCTV를 설치해 난동, 잔류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관제센터와 연동된 원격 경고 방송을 즉시 송출함으로써 범죄 시도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범죄 유형과 수법이 다양해지고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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