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시간 다가온다”… FISU 2027유니버시아드대회 실사 마쳐

사진 = 2027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

마티아스 레문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이 오는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세계하계대학경기(유니버시아드)대회 주요 경기장 등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 일부 경기장에 대해선 국제경기장으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라 평가했다.

2027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는 11~19일 FISU의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실사에서 레문트 사무총장은 세종 주 선수촌과 폐회식장. 충북 청주의 기계·리듬체조경기장 등을 둘러보며 “이제 충청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더욱 구체적인 점검과 소통으로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실사에 동행한 안드레이 흐레호로비츠 탁구국제기술위원장도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 마련된 탁구경기장과 훈련장에 대해 “국제경기장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앞으로 경기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직위와 대회 준비 사항을 전수하며 유니버시아드대회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도 나눴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대회 개최까지 800여 일을 앞뒀다. 충청의 역량을 결집해 전 세계 대학 스포츠인들의 열띤 경쟁과 감동할 수 있는 성공적인 유니버시아드대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12일 진행되며 150개국에서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다.

김현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