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에서 시작해 클럽대항전 무대에 선다... 유럽 무대 도전은 이재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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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시작해 클럽대항전 무대에 선다... 유럽 무대 도전은 이재성처럼

한스경제 2025-05-19 16:3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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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연합뉴스
이재성.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33)이 유럽 무대 도전 7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무대에 선다. 다음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성은 ‘모범생’이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 하나씩 자신의 목표를 해낸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항상 최고의 결과를 내려고 노력한다. 그를 아는 이들은 하나같이 “누구보다도 성실한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

이재성의 유럽 무대 도전 과정도 그의 성실한 마인드가 뒤에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분데스리가 1, 2부 여러 팀과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리고 선택한 팀은 당시 분데스리가 2부 소속의 홀슈타인 킬이었다. 국내에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던 팀으로 이적해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재성의 생각은 달랐다. 홀슈타인에서 좋은 모습을 남기면 1부 팀이나 타 리그에서 제안이 올 것이라고 봤다.

2018-2019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세 시즌 간 104경기(23득점)를 뛰며 홀슈타인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1부 팀인 마인츠로 이적했다. 마인츠는 과거 차두리, 박주호, 지동원, 구자철이 뛰었던 독일 내 ‘친한파’ 팀이다. 

마인츠에서도 이적하자마자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유의 공간 침투와 동료를 활용하는 팀플레이, 공격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하며 마인츠를 움직이는 엔진 역할을 했다. 자연스럽게 팀 내 입지도 확고해졌다. 이재성이 없는 마인츠의 미드필더진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재성이 마인츠에서 생활한 4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에 드디어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재성은 시즌 34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렸고 마인츠는 6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5-2016시즌 6위를 한 이후 9시즌 만에 다시 6위를 했다.

이재성은 7년 전 유럽 무대에 섰을 때의 목표를 하나씩 해낸 셈이 됐다. 천천히 돌아가더라도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팀 내에서 인정을 받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지름길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이재성은 누구보다도 성공적인 유럽 생활을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빛냈다.

새 시즌에는 콘퍼런스리그라는 새로운 시험대와 마주한다. 이재성이 여기서도 빛을 발휘한다면 그 다음에는 한 단계 더 높은 무대에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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