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에 콩나물 한 줌 넣었을 뿐인데… 이 방법은 온 가족이 칭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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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에 콩나물 한 줌 넣었을 뿐인데… 이 방법은 온 가족이 칭찬하네요

위키푸디 2025-05-19 15:58:00 신고

3줄요약
콩나물솥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콩나물솥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아침저녁 공기가 제법 서늘해졌다. 이런 날엔 따끈한 솥밥이 생각난다. 특히 냉장고에 남아 있는 찬밥이 애매할 때, 재료만 조금 보태면 근사한 한 끼가 된다. 콩나물솥밥은 그런 점에서 딱 맞는 요리다.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도 재료의 조합만으로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레시피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능여신 이정현이 직접 소개한 방식으로, 방송 이후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메뉴로 주목받았다. 콩나물과 찬밥, 그리고 이정현표 고추장버터까지 더해지며 간편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솥밥이 된다.

콩나물솥밥, 재료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있다

콩나물솥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콩나물솥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콩나물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먹어온 식재료로, '삼국사기'에도 그 기록이 있다. 본격적인 재배는 고려시대에 시작됐고, 조선시대에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반찬으로 자리잡았다. 오늘날까지도 해장국, 무침, 국밥 등에 빠지지 않는 필수 재료다. 이처럼 콩나물은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탁과 함께해왔다.

이 솥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재료는 찬밥이다. 대부분은 찬밥을 버릴까 말까 망설이지만, 솥밥에는 오히려 찬밥이 제격이다. 물기가 날아가 탄력이 떨어진 밥알이 솥에서 다시 수분을 머금고 고슬고슬하게 부풀어 오른다. 버리기 아까운 찬밥을 활용하는 동시에, 새 밥보다 더 맛있는 식감을 만들어낸다.

콩나물 아래 깔아주는 방식은 타지 않게 하기 위한 지혜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수분이 많은 채소는 솥밥 조리 시 열의 분산을 도와 밥의 바닥이 눌어붙는 것을 막아준다. 이 때문에 콩나물 외에도 애호박, 양배추 같은 채소로 대체해도 좋다.

느타리버섯은 향이 강하지 않고 식감이 부드러워 콩나물과 잘 어울린다. 조리 후에도 적당한 식감을 유지하며 밥 전체의 맛을 풍성하게 만든다. 쪽파는 상큼한 풍미를 더하고, 고추장버터는 전체적인 풍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고소함과 매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식욕을 돋운다. 특히 고추장버터는 최근 들어 다양한 레시피에서 활발히 응용되고 있는 소스로, 따로 구비해 두면 활용도가 높다.

고추장버터는 고추장에 가염버터, 다진 마늘, 꿀, 파마산치즈, 고운 고춧가루, 쪽파를 섞어 만든 양념이다. 이정현의 레시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해외에선 스테이크나 파스타에 곁들이는 소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추장의 짠맛과 고춧가루의 매콤함, 버터의 고소함이 어우러지며 강한 풍미를 만든다. 여기에 마늘과 치즈, 쪽파까지 더해져 입체적인 맛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밥 위에 올리기만 해도 감칠맛이 퍼지고, 비벼 먹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홍게맛액젓은 감칠맛을 극대화하는 재료다. 콩나물의 담백함과 찬밥의 단조로움에 진한 맛의 층을 쌓아준다. 다른 액젓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해산물 풍미가 살아 있는 액젓일수록 맛의 밀도가 살아난다.

찬밥의 부활, 솥밥이 제격이다

콩나물솥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콩나물솥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남은 찬밥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퍼지고,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원래의 질감이 살아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솥밥은 찬밥을 재해석하는 가장 훌륭한 방식이다. 여기에 콩나물, 버섯, 계란 같은 기본 재료만 더해도 훌륭한 식사가 된다.

솥에 조리하면 밥알 하나하나에 불맛과 고소함이 스며든다. 특히 중약불로 천천히 끓여야 채소에서 나온 수분이 밥에 스며들며, 눌어붙지 않고 부드럽게 익는다. 마지막에 올리는 고추장버터는 감칠맛의 완성이다.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비벼 먹으면 입 안 가득 풍미가 퍼진다. 이처럼 찬밥 하나로 훌륭한 요리가 되는 이유는, 솥밥이 재료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때문이다.

이 조리법은 한 그릇 요리지만 구성은 전혀 단순하지 않다. 콩나물의 아삭함, 버섯의 부드러움, 계란의 고소함, 쪽파의 상큼함, 액젓의 깊은 맛, 고추장버터의 풍미까지 다채로운 층이 쌓인다. 바쁜 아침에도 좋고, 든든한 저녁으로도 손색없다. 솥 하나, 찬밥 한 공기, 냉장고 속 기본 재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고추장버터 레시피 총정리

고추장버터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고추장버터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 요리 재료

고추장 4큰술, 가염버터 4개(각 113g), 마늘 4알, 쪽파 20g, 꿀 1큰술, 파마산치즈 10g(1큰술), 고운 고춧가루 10큰술

■ 만드는 순서

1. 마늘은 곱게 다지고, 쪽파는 얇게 썬다.

2. 가염버터는 상온에서 1시간 정도 두어 말랑하게 만든다.

3. 볼에 고추장, 버터, 꿀, 파마산치즈,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섞는다.

4. 쪽파는 마지막에 넣고 살살 섞는다.

5. 유산지 위에 고추장버터를 올려 원통 모양으로 말아준다.

6. 냉장고에 넣고 20분 정도 굳히면 완성된다.

콩나물솥밥 레시피 총정리

콩나물솥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콩나물솥밥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재연한 사진입니다. / 위키푸디

■ 요리 재료

찬밥 1공기(210g), 콩나물 두 줌, 느타리버섯 한 줌, 쪽파 3줄기, 계란 1개, 홍게맛액젓 1큰술, 고추장버터 20g

■ 만드는 순서

1. 솥 바닥에 콩나물을 깔고 위에 찬밥을 올린다.

2. 느타리버섯을 손으로 찢어 찬밥 주위에 배치한다.

3. 찬밥 위에 계란을 올린다.

4. 홍게맛액젓 1큰술을 밥 위에 뿌린다.

5. 뚜껑을 덮고 중약불로 10분 끓인다.

6. 끓이는 동안 쪽파를 잘게 썬다.

7. 10분 뒤 뚜껑을 열고 쪽파를 뿌린다.

8. 고추장버터 20g을 올린다.

9. 뚜껑을 잠시 덮어 버터를 녹인 후 비벼서 먹는다.

■ 오늘의 레시피 팁

콩나물은 숨이 죽으면서 양이 줄기 때문에 넉넉히 넣는 것이 좋다. 중약불에서 조리하면 찬밥이 타지 않고 촉촉하게 익는다. 고추장버터는 밥 위에 바로 올려야 풍미가 잘 퍼진다. 홍게맛액젓 대신 멸치액젓, 까나리액젓도 가능하나 해산물 향이 진한 것이 더 좋다. 찬밥은 뜨거운 밥보다 수분을 잘 흡수해 더욱 고슬고슬하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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