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매입 완료, 설계 공모…2028년까지 3천177억원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올해 안에 첫 삽을 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영동·남부권 발전특화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 부지 1만5천516㎡의 매입을 지난 4월 완료하고 설계를 앞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동해시에 산업진흥센터·안전성 시험센터·실증테스트베드 등 건축물 3개 동과 41종의 연구 장비 등 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하고, 삼척시에 수소액화플랜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총 3천177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이와 함께 기업 입주공간 내 수소기업 유치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를 여는 등 기업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척 호산항 인근에 추진하는 수소액화 플랜트 구축 사업을 위해 '경제성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다.
도와 삼척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수소 분야 플랜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3년 예비 타당성 심사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전국 최초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됐다.
도는 이 사업이 친환경 미래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강원도의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부지 매입과 설계 등 본궤도에 오른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동해와 삼척이 우리나라 수소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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