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이준석, 이재명 향한 공세 수위 높여…“이재명은 연산군, 총통시대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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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이준석, 이재명 향한 공세 수위 높여…“이재명은 연산군, 총통시대 막겠다”

폴리뉴스 2025-05-19 13:56:29 신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토론 태도를 두고 조선시대의 폭군인 '연산군'을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하며 연일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토론 태도를 두고 조선시대의 폭군인 '연산군'을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하며 연일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토론 태도를 두고 조선시대의 폭군인 '연산군'을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하며 연일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오늘(19일)을 기준으로 6·3 대선까지 보름(15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대선 주자들 간의 지지율 변동 없이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재명 후보를 향한 날선 공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수층의 지지율이 견고해 부동층이었던 TK·PK 지역의 지지 기반까지 흔들리자 이재명 후보를 향한 김문수, 이준석 후보 간의 반명 연대 기류도 높아지고 있다.

이준석, 이재명 향해 "무책임·무사안일주의·적반하장 태도" 지적

이준석 후보는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TV토론은 누가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적합한 사람인지 국민 여러분께 분명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 것인지 어제 토론을 통해 많은 분들이 목격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책은 없이 그저 '잘하면 됩니다'라고 얼버무리는 이재명 후보 특유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 스스로 극단적인 가정을 해놓고 이를 지적하는 상대에게 '극단적'이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의 태도,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라며 조롱하고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인물을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라고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18일 열린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을 겨냥해 "정책 실현을 위한 돈은 당겨쓰면 되는 거냐, 허황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극단적이시다"라고 답한 것을 두고 토론 태도 비판에 나선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막아낼 수 있는 단 하나의 필승카드가 누구인지도 어제 분명히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제가 바로 단 하나의 필승카드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 내겠다"고 피력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노동운동을 하셨고 행정경험도 갖춘 훌륭한 분이지만 김 후보가 마지막으로 선거에 당선되신 때가 15년 전의 일이다, TV토론회를 통해 김 후보의 사고와 경험이 얼마나 현장과 괴리돼 있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느끼셨으리라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수정당의 정치 공백을 주장하며 보수 진영에서 전략가가 사라졌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김종인-이준석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리즈 시절 이후 사라진 정치 공백은 정치 초보 윤석열에게 휘둘린 지난 3년을 통해 확인됐고 결국 비상계엄 사태로 귀결됐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보수가 전향적인 해답을 찾지 않는다면 현실을 직시하기 싫어 땅속에 머리를 박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해도 끝내 귀를 닫더니 김문수 후보에게 '피해자 서사' 하나 얹어주고는 한여름밤의 꿈으로 끝났다"며 "지금 그럭저럭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권에 눈에 먼 사람들은 어떻게든 무난하게 김문수 후보를 통해 이번 선거를 마무리하려고 하겠지만 승리의 길을 찾는다면 여기 이준석이 있다"며 "이제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결전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이재명의 대항마임을 주장했다.

이어 "사이비, 내로남불, 낡은 운동권 세대를 역사의 뒤안길로 영영 밀어내고 민주화 이후 태어나 국제 감각을 갖추고 AI와 로봇, 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가 역사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 공약 비판하며 "위장·뻔뻔하다" 저격

이준석 후보는 연일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은 위장이다, 박살낼 수 있었는데 토론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다"고 말하는 등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이 후보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그는 19일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에 출연해 "이 후보가 나이 육십이 될 때까지 안 바뀌던 생각이 갑자가 바뀌었다는 건 가면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며 "계속 좌파적인 관점에서 경제 정책을 가져오다가 62세에 갑자기 바뀌었다는 건 위장이라고 본다"며 이재명 후보의 지형 확장 행보를 비판했다.

이어 "위장을 하고 뻔뻔하게 계속 얘기를 하니까 (가면을) 벗기는 게 쉽지 않다, TV토론에서 많은 국민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게 AI 100조 투자 등과 관련해 '어떤 항목으로 나눠서 왜 100조가 필요한 거냐'고 했더니 '내가 세세하게 어떻게 알아야 되냐'는 식으로 답했다, 질문이 들어가면 박살낼 수밖에 없는 얘기가 많았는데 (TV토론) 시간이 적은 게 한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 4년 연임제'의 개헌 구상에 대해서는 "연임제 체제하에서 만약에 연임을 노리는 사람이 들어서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TV토론에서 경제정책에 관련한 이준석 후보의 비판에 '뉴딜을 아냐'고 질문한 것을 두고는 "진짜 '이분(이재명 후보)이 누굴 가르치려고 드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기본적인 경제학, 사회학 원리 많이 배웠고 경제학개론 정도는 다 안다"고 말하며 "이재명 후보는 한계소비성향 등에 대한 나의 질문에 논리가 깨졌다, 안 되는 정책이면 버려야 하는데 끝까지 끌고 간다, 국민하고도 이렇게 싸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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