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팰리스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에베레치 에제가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딘 헨더슨 골키퍼가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오마르 마르무시의 페널티킥도 선방했으며 경기 종료까지 이어진 맨시티의 수많은 슈팅도 다 막았다. 무려 23개의 슈팅을 퍼부은 맨시티는 끝내 헨더슨을 넘지 못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팰리스는 창단 12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맛 봤다. 그 중심에는 글라스너 감독이 있다. 글라스너 감독은 이번 시즌 탁월한 전술적 선택과 선수 기용을 바탕으로 팰리스의 FA컵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리그에서도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잡아내는 등 저력을 보여주었다.
글라스너 감독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톰 바클리 기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을 떠난다면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다음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마르코 실바, 안도니 이라올라, 글라스너 감독도 토트넘 차기 감독 최종 명단에 올라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토트넘 역대 최악 감독인 것은 확실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다패(21패), 최저승점(38점) 기록을 새로 썼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보는 팬들도 많지만 이미 경질이 확정된 모양이다. 바클리 기자는 이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글라스너 감독 외에도 실바 풀럼 감독,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량을 입증한 전술가들이다. 토트넘의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