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사실 아냐" 의혹 부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사실 아냐" 의혹 부인

아주경제 2025-05-19 11:26:51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자신을 둘러싼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법정에서 밝혔다. 고위 공직자를 향한 검증과 재판의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사건 주심이 직접 발언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지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내란·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 개시 전 모두발언을 통해 “궁금해하시고,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평소 삼겹살에 소주 마시며 지내고 있고,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데(유흥주점)에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런 시대가 아니다.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덧붙이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 부장판사는 “재판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에 재판부를 상대로 한 외부의 지속적인 공격은 오히려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김기표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사건 관계자로부터 수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당시 국회 발언에서는 해당 접대의 구체적 일시, 장소, 동석자, 비용 등 실질적 정황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