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악수거부한 권영국 “尹 때문 치르는 선거, 김문수가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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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악수거부한 권영국 “尹 때문 치르는 선거, 김문수가 자격 있나”

폴리뉴스 2025-05-19 11:22:25 신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헌법을 위반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사실에 대해 정면으로 사과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선거에 나올 자격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첫 TV 토론회가 끝난 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악수 요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과 악수하는 것이 '나 이렇게 해도 괜찮아'라는 인식을 줄 것 같아 명백하게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낮은 지지율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권영국 후보가 TV토론에서 날선 질문과 토론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김 후보를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권 후보는 19일 에 출연해 "(김 후보가) 헌법을 위반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사실에 대해 정면으로 사과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그런데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선거에 나올 자격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가)비상계엄이 불법이라고 사과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피해가 발생해 미안하단 식의 애매한 사과"라며 "헌법을 위반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사실에 대해 정면으로 사과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꼬집었다.

토론의 첫 질문으로 김 후보에게 '윤석열 씨가 내란 우두머리라는 사실을 인정하냐'고 물은 것에 대해 "내란을 동조했던 사람하고 같이 이야기한다는 것이니 먼저 정확하게 문제를 짚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경제 토론을 하기 전에 이 사람의 자격부터 문제로 삼아야 했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18일 열린 TV토론에서 본격 토론이 시작되자 김 후보를 몰아붙이며 "윤석열씨가 12월 3일 내란의 우두머리라는 사실 인정하느냐"며 김 후보가 대답할 틈도 없이 공격하며 경제 저성장의 원인이 '윤석열 내란'이라고 주장하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토론에서 "김 후보는 윤석열을 감싸며 대선에 나왔고 탈당이란 말도 못하고 뜻대로 하시라고 조아렸다, 윤석열 대리인이냐"고 저격하자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은 뺀 거 모르느냐"고 맞서기도 했다.

내란 청산 넘어 사회대개혁 목표로 출마

개헌 대환영, 한정된 권력 구조 벗어나야

권 후보는 이번 대선의 핵심은 내란 청산을 넘어서는 정권 교체, 대전환의 사회 대개혁이기 때문에 이를 목표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자들을 대변하고 싶다,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4대 보험, 최저임금, 퇴직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또 위장된 자영업자가 너무 많은데 이들은 실질적으로 다 노동자다,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해 사회 안전망이 없는 분들을 대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짜 보수, 중도 보수, 개혁 보수' 등 보수 담론이 넘쳐나는 현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중도 보수' 슬로건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성장이나 친기업 담론을 놓은 적이 없다, 서민 정당이란 표현을 썼었는데 항상 중심은 기업과 성장이었다"며 "이번 대선은 득표를 위해 자신들이 더 옮겨가 버린 것이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정책이 비어버렸다, 토론회에서도 성장이나 투자에 치중해서 계속 말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거대 양당이 이미 20년 전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두 개의 정당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가 되지 않아 이재명 후보가 0.73% 차이로 패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제3의 정당이 존재해 자기의 표를 뺏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온당하냐"며 "(지난 대선에서) 정식으로 단일화를 제안한 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 후보를 패배시킬 수 있는 적임자 아니냐"며 "오히려 제가 있는 게 내란 세력을 청산하는 데 훨씬 더 힘이 될 것"이라고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권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개헌안에 대해 "개헌을 하겠다는 건 대환영"이라며 다만 "권력 구조에 한정하는 그런 개헌이어서는 안 되고, 농민 개헌, 노동 개헌, 기후 개헌,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여러 가지 기본권을 신장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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