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말라 죽는 고랭지 배추…준고랭지로 재배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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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말라 죽는 고랭지 배추…준고랭지로 재배지 넓힌다

연합뉴스 2025-05-19 10:5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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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고온기 버틸 기술·장비 적용한 재배 안정화 추진

고랭지 배추 출하 고랭지 배추 출하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여름철 고온기에도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준고랭지 지역에서 '여름 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랭지 중심의 여름 배추 재배가 기후변화로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준고랭지로 재배지를 넓히고, 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는 재배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군은 여름철 배추 수요는 꾸준하나 생산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기반 안정화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한다.

총 2억2천만원을 들여 여량면 일원 2㏊(2만㎡) 규모로 더운 날씨에 잘 견디는 품종을 파종한다.

또 지표면 온도를 낮추는 저온성 필름을 사용하고, 미세 물 분사 장치 설치와 함께 작물 뿌리가 깊게 뻗을 수 있도록 땅속 깊이까지 갈아주는 속흙 파쇄 작업을 병행한다.

이외에도 배추를 심기 좋은 형태로 고랑을 만들고, 비닐로 덮는 휴립 피복기를 활용한다.

토양에 발생할 수 있는 병해를 예방하고자 약제를 사용하는 등 고온기 배추 재배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종합적으로 적용한다.

5∼7월 거름주기와 땅 갈기, 속흙 파쇄, 토양소독, 모종 심기, 미세 물 분사 설치 등을 진행하고, 9월까지 재배 관리를 거쳐 수확한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작물 재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준고랭지 여름 배추 재배 시범사업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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