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필리쿠에타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이다. 아틀레티코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를 존중해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확실한 프로젝트가 있는 유럽에 남거나 다른 대륙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오사수나, 마르세유에서 뛰다 2012년 첼시로 왔다. 브리나슬라프 이바노비치가 우측 풀백에 있어 아스필리쿠에타는 좌측 풀백으로 기용됐다.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첼시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바노비치가 떠난 이후엔 우측 풀백에 자리를 잡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선 3백 좌측 스토퍼로 뛰었다. 나이가 들어도, 출전시간이 많아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어느 포지션이든 제 역할을 했다. 첼시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중심을 잡아줬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스페인 대표팀으로도 44경기를 소화하며 가치를 높였다.
첼시에서 무려 11년간 헌신한 아스필리쿠에타는 공식전 508번째 출전을 끝으로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났다. 행선지는 아틀레티코였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스페인 라리가 25경기, UCL 6경기 등을 소화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 시즌엔 라리가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 시간은 787분에 불과했다.
자리를 잃은 아스필리쿠에타는 아틀레티코와 계약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대신 퇴단을 선택했다. 아틀레티코와 이별하는 아스필리쿠에타 향후 행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5살로 나이는 있으나 자기 관리나 리더십, 경험은 충분히 최고 무대에서 기용될 수 있다.
11년 동안 508경기를 뛴 첼시가 있어 프리미어리그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아스필리쿠에타가 황혼기를 어느 팀에 보낼지 계속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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