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비트코인이 10만6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인 10만9114달러에 근접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20분 (현지시간 18일 오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3% 상승한 10만6495달러(약 1억48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8% 상승한 2460.11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2.83% 오른 2.41달러, 솔라나는 3.28% 상승한 17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 신용등급을 110년 만에 최고 등급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정부부채와 재정적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2023년과 2011년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같은 강등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실제론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미국 국채 등 전통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인플레이션 헤지'와 '안전자산 대체재'로 간주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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