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당구왕 출신 스타성 갖춘 실력파,
“지명 소문들었지만 기사 보고 알아”
(김)영원 (정)보윤은 알지만 다른 멤버는 아직 어색
아이들과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에 선수활동 지장 없어
▲10번째 구단 하림 창단 멤버로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
=지난 시즌 개인투어 첫 우승(2차전 하나카드배LPBA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는 팀리그에도 참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집안 일 챙기며 개인투어와 팀리그까지 소화해야 해서 집을 비우는 기간이 늘어날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잘 이겨낼 각오가 돼 있다. 남편도 적극 지원해줘서 든든하다.
▲하림의 우선지명 소식을 언제 들었나.
=드래프트에 앞서 지명 소문은 들었지만, 아무 연락이 없길래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그러다 구장에서 연습하던 중 기사로 지명 사실을 알게 됐다. 모두 자기 일처럼 축하해줬다. 특히 아이들은 엄마가 앞으로 대회에 더 많이 출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좋아하더라.
▲하림 팀 멤버들과 잘 아는 사이인가. (하림은 김준태 김영원 김상아 박정현 쩐득민을 우선지명한데 이어 추가로 정보윤을 지명했다)
=(김)영원이와 (정)보윤이는 잘 알고, 다른 선수들은 잘 몰라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신생 팀의 고참급이라 그만큼 책임감이 생겨서 선수들과 자주 만나고 연습하면서 호흡을 맞추겠다.
▲새 시즌 개막까지 약 두 달 가량 남았다. 어떻게 준비하고 목표는.
=비시즌이지만 평소처럼 연습하고 지냈다. 비록 우리 팀 멤버들의 리그 경험이 부족한 편이지만 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팀리그든 개인리그든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고마운 분들께 한마디.
=신생팀 창단 멤버로 지명해주신 하림 관계자분과 사랑하는 가족, 항상 응원해주는 김치빌리아드 김종율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이번에 지명된 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서 축하를 받았다. 특히 동호인 시절부터 절 지켜봐 주신 수내SBS당구장 식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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