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 17 에어’의 출시를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작은 배터리 용량으로 실사용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이폰 17 에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5.5mm의 두께로 개발, 애플의 디자인 지향점이 한층 극단적으로 치달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초슬림한 외형을 위해 여러 기능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에 따르면, 아이폰 17 에어의 배터리 용량은 아이폰 16의 3,561mAh보다 크게 줄어든 2,800mAh로, 5.8mm 두께로 개발된 갤럭시 S25 엣지가 3,9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과 비교해도 뒤처지는 수치다.
애플 내부 테스트 결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는 60~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아이폰 모델의 80~90% 대비 큰 하락폭이다.
애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은 향후 출시될 폴더블 아이폰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아이폰 17 에어에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용 배터리 케이스의 출시도 예상되나, 이는 초슬림 디자인의 장점을 퇴색시킬 수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반면, 무게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아이폰 17 에어는 6.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도 4.7인치 아이폰 SE 2세대와 유사한 145g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6은 170g, 프로 모델은 199g에 달한다.
한편,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의 출시 일정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18 프로 및 폴드, 그리고 에어는 오는 9월에,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8e는 내년 3월에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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