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건식전극 핵심 특허로 기술 주도권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이 2025 발명왕 금상 수상자로 Cell 선행공정기술 건식전극Pilot 기술팀 강성욱 팀장을 선정했다. 강 팀장은 건식전극 섬유화도 및 인장 강도 개선 기술을 개발해 LG에너지솔루션의 건식 전극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로 꼽히는 건식전극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명품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2025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열고, 건식전극 및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우수 특허를 확보한 임직원에게 포상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매년 R&D 문화 확산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열리는 사내 대표 포상 제도로, 올해는 특허성과의 기술성·사업성·특허성을 기준으로 사내외 전문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총 12명의 발명왕·출원왕을 선발했다.

발명왕 금상은 강성욱 팀장이 수상한 ‘건식전극 섬유화도 및 인장 강도 개선 기술’이 차지했다. 이 기술은 건식전극의 섬유화 수준을 최적화해 세계 최초로 양산 수준의 건식전극 제조를 가능케 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건식전극 기술의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건식전극 관련 전 세계 특허만 45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특허 경쟁력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음극 전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용 다중 탭 기술, 배터리 안전진단 기술, 나노 단위 양극 기술, 열폭주 저감 물성 특허 등 다양한 고부가 기술이 발명왕 수상 기술에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재부터 셀, 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등록 특허 4만2000건, 출원 특허 7만5000건을 보유 중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특허는 우리의 기술적 역량을 ‘자산화’하는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개발(R&D)을 지속할 수 있도록 투자와 인재 육성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