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배우 이동건이 오랜 꿈이었던 제주 카페 오픈 비하인드를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감 없이 공개했다. '카페의 신' 혹평부터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까지 파란만장했던 첫 영업날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제(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제주도에 지중해 콘셉트의 카페를 열고 사장으로 변신한 이동건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동건의 카페를 찾은 이상민은 멋진 인테리어를 보고 임대료를 걱정했지만, 이동건은 건물주가 따로 있으며 애월 지역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를 저렴하게 책정한 곳이라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월에서 가장 핫한 길에 위치한 카페를 구경시켜주던 중 이상민은 가까운 친구가 카페를 하는 것이 좋다며 유쾌한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카페 정식 오픈 전, 공간 기획자이자 '카페의 신'이라 불리는 유정수 대표가 컨설팅을 위해 방문했다. 이동건의 커피를 맛본 유 대표는 "언제 이렇게 느셨지? 92점 드릴게요"라며 그의 커피 실력을 인정했다. 그러나 야심 차게 선보인 시그니처 디저트 '데이츠'에 대해서는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며 대추야자가 이미 당절임 상태로 수입되어 단맛을 뺄 수 없다고 혹평했다.
두 번째 디저트인 '피스타치오 팬케이크'에도 혹평은 이어졌다. 이상민은 "너무 퍽퍽해! 광장시장 녹두전 두께야!"라며 직설적인 평가를 내렸고, 유 대표 역시 "카이막만 맛있어요. 이 속도면 가게 망해요. 한 시간에 손님 네 명 받아요"라며 가차 없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팬케이크 대신 와플 기계를 활용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누가 구워도 똑같이 구워진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유 대표는 디저트 업그레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동건을 응원했다.
드디어 카페 가오픈 날, 이상민과 구본승이 이동건을 돕기 위해 총출동했다. 이상민은 자신의 SNS 팔로워 수를 언급하며 홍보 지원을 자처했고, 구본승 역시 제주 지인들에게 알리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동건은 유 대표의 솔루션을 반영한 와플 디저트를 준비했고, 이를 맛본 이상민과 구본승은 "너무 맛있는데?", "디저트 맛집이네"라며 극찬해 이동건에게 안도감을 선사했다.
이어진 정식 오픈 날, 예상보다 훨씬 많은 손님들이 몰려들자 이동건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손님은 커피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와플을 맛본 손님들은 "또 먹고 싶다", "안이 시원하다", "디저트 맛집이네"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심지어 세 사람을 보기 위해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3시간을 달려왔다는 단체 손님의 이야기에 이동건은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혹독한 컨설팅과 예상치 못한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친구들의 지원과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제주 카페 사장으로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이동건. 꿈을 향한 그의 도전과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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