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축소, 농어촌 현금 접근성 위협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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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축소, 농어촌 현금 접근성 위협할 수 있어"

뉴스로드 2025-05-19 06: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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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상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연합뉴스
25년 상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연합뉴스

[뉴스로드] 한국은행, 농어촌 지역에서의 현금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축소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본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회의에서는 농어촌 및 벽지 지역의 현금 접근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전통적인 은행 점포 대신 편의점 ATM을 새로운 접근 채널로 적극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금융기관의 공동 ATM 확대와 편의점 캐시백 활성화가 국민의 현금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현금 수송업체와 비금융 ATM 업체들은 현금 사용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현금 취급 이외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 또는 인력 축소를 통해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금 취급 사업의 지속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 간 현금 사용 격차를 분석하여 우리나라의 현금 사용 수준을 평가했다. 한국은 ATM 보급률이 높고 국민의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 일본,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와 같은 현금 고사용국과 유사한 현금 결정 요인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향후 우리나라의 현금 사용도가 급격히 하락하기보다 완만하게 하락하면서 일정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화폐 수급 동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 1분기 말 기준 화폐 발행 잔액이 197조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4분기 이후 오만원권을 중심으로 순 발행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금리 하락으로 예비용 및 가치 저장 목적으로 오만원권 화폐 수요가 확대됐다. 반면, 거래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저액권 수요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화폐유통 인프라 유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참가 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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