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서 대규모 지상작전 개시…"하마스 협상 압박"

사진 = 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카타르 도하에서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18일(현지 시간)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 4일 이스라엘군이 승인한 '기드온의 전차' 작전 일환으로, 작전에는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수행하는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 병력이 동원됐다.

이스라엘군은 15일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알자지라는 전날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최소 13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AP통신은 현지 병원과 의료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날 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103명이 숨졌고, 북부의 주요 병원이 운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AP는 이스라엘의 이번 지상 작전에 대해 "하마스를 압박해 이스라엘이 원하는 조건의 휴전 협상에 응하도록 하려는 최근의 시도"라고 해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날 카타르의 중재로 도하에서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