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수원FC가 프로축구 K리그1 선두인 대전 하나 시티즌을 완파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반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승리했다. 수원FC 공격수 안데르손은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승점 3을 추가한 수원FC는 3승 5무 6패 승점 14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2), 대구FC(승점 11)를 제치고 최하위인 12위에서 10위로 2계단 올라섰다. 대전은 승점 28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전북 현대(승점 28)와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또한 대전은 전북보다 1경기를 더 치러 다음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수원FC는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분 만에 노경호의슈팅이 나왔고 3분 뒤에는 안데르손이 대전 골대를 향해 슈팅했다. 수원FC의 거센 공세에 대전은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수원FC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대전을 압박했다.
대전은 전반 12분 수원FC 골대 왼쪽 부근에서 최건주의 슈팅이 나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수원FC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대전은 몸을 날리는 수비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전도 수원FC의 주도로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대전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7분 안데르손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슈팅했고 1분 뒤에는 싸박이 골대 정면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FC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기회가 생기면 빠르게 패스 전개해 대전 진영을 침투한 뒤 슈팅했다. 그러나 번번이 슈팅은 골대를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혔다.
수세에 몰린 대전은 김현욱, 김준범도 슈팅하며 반격했다. 교체 투입한 마사의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 작업도 벌였다. 후반 33분에는 수원FC 수비에 막혀 기회를 못 잡던 주민규가 골대 앞에서 수비 등진 상태로 시저스킥을 시도했다. 슈팅은 아쉽게도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수원FC는 후반 36분에는 서재민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골을 노렸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서재민이 후방에서 볼이 넘어오자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대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원FC의 멈추지 않은 공격은 후반 37분 결실을 봤다. 안데르손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최규백이 골대 정면에서 헤더 슈팅해 득점했다. 선제골을 뽑아낸 수원FC는 곧바로 추가골도 터뜨렸다. 후반 44분 대전 진영 아크 부근에서 흘러나온 볼을 안데르손이 중거리슛해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린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에 승리를 확정하는 세 번째 골도 넣었다. 후반 49분 이택근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이번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으로 득점하며 대전을 무너뜨렸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