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수산업계 노동조합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공약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회는 18일, 전국해운노조협의회와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 전국선원선박관리연합노조, 전국원양선원노조 등 해운·수산 산업을 대표하는 25개 노조 대표자들이 이 후보의 공약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해운 산업의 현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책임 있게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두영 SK해운연합노조 위원장은 “대기업 본사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노동자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며 “부산은 해운산업이 뿌리내려야 할 중심지다. 노조는 기업과 지역, 노동자가 함께 살아남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장인 전재수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은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현되는 것”이라며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는 노조가 여정에 함께 해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3일, 해상 물류의 핵심 축으로 북극항로를 구축하고 부산을 거점으로 삼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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