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르로이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스포르트1’은 18일(한국시간) “뮌헨 수뇌부가 사네를 무시했다”라며 “사네의 뮌헨 생활은 끝난 걸까?”라고 보도했다.
사네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한때 월드 클래스 윙어로 꼽혔지만, 최근 수년간 뮌헨에서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이번 시즌엔 달랐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뮌헨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막스 에베를 단장은 사네의 잔류를 원한다. 현재 이사진과 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에베를 단장은 사네에게 2028년까지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빌트’는 “막스 에베를 단장과 사네에게 좋은 소식이다. 최근 사네는 몇 년 동안 재능을 보여줬지만 일관성이 부족했다. 그에 대해 구단 모든 내부자가 확신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에베를 단장이 사네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사네도 뮌헨 잔류를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독일 ‘키커’는 “알 이티하드가 사네에게 유리한 제안을 제시했지만, 그는 뮌헨에 머무르는 데 더 열중했다. 그는 뮌헨에 정착했다고 느꼈고 계약 연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 영국 ‘골닷컴’은 “사네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끝내고 뮌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처럼 보였지만, 사네가 에이전트를 옮겼다. 뮌헨은 처음부터 다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포르트1’에 따르면 상황이 꼬이고 있다. 매체는 “호펜하임과 경기 전 사네는 의욕이 없어 보였다. 그는 더 이상 하고 싶은 의지가 없는 걸까?”라며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사네를 쳐다보지도 않았고 사실상 무시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사네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주목의 대상이었다. 갑작스럽게 에이전트를 교체한 뒤 주중에 모나코에 갔는데 뮌헨 수뇌부가 알지 못했던 일이었다. 며칠 내로 그는 뮌헨에서 계속 뛰고 싶은지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서 “현재로선 사네가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매우 불확실해졌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가 자신이 협상의 고수라는 명성을 유지하지 위해 사네에게 이적을 권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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