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마커스 래쉬포드가 바르셀로나 이적만을 고수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래쉬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며 이적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결정은 바르셀로나 외 다른 구단에는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에게 래쉬포드의 존재란 미우면서도 정이 가는 선수다. 한때 맨유의 미래 자산으로 불렸기 때문. 그동안 맨유에서 공격을 책임졌던 웨인 루니가 떠나면서 자연스레 바통을 넘겨 받은 인물이 래쉬포드였다.
래쉬포드는 구단 통산 426경기 138골 60도움을 기록했다. 스탯만 놓고 보면 레전드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급추락했다. 본인의 업보였다. 훈련을 성실히 하지 않았고, 새벽까지 클럽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루벤 아모림 감독은 래쉬포드에게 '훈련 부족', '성과'를 강조하며 발전을 요구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팀과 불화를 일으키며 라커룸 분위기를 해치기까지 했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 합류 후 나름 성공 시대가 펼쳐졌다. 래쉬포드는 빌라 소속으로 17경기 출전해 4골 5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맨유와는 다르게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맡는 등 특급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자연스레 래쉬포드의 향후 거취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애당초 빌라가 완전 영입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진전된 소식은 없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바르셀로나로 합류하고 싶어 한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빌라는 래쉬포드를 4,000만 파운드(약 745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바르셀로나행을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도 래쉬포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래쉬포드를 올여름 영입 후보로 보고 있다. 그가 9번 역할은 물론 측면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래쉬포드의 평가는 꽤 긍정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맨유도 큰 미련이 없다. 다만 확실한 이적료는 받아내겠다는 각오다. '골닷컴'은 "맨유는 래쉬포드를 원하는 팀에 4,000만 파운드(약 744억 원)를 요구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이 좋지 않다는 것.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적으로 불안정하다. 선수 등록 문제도 겹쳐 있다. 최근에는 다니 올모의 등록 문제로 인해 매각 가능성까지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기존 선수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파티가 매각 1순위로 꼽히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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