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읽어낸 서점가 판도: 대선 후보 이재명 책 돌풍 속 숨은 이야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데이터가 읽어낸 서점가 판도: 대선 후보 이재명 책 돌풍 속 숨은 이야기"

뉴스앤북 2025-05-18 15:09:19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 (사진=오마이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신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 (사진=오마이북)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최근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가 심상치 않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최상단을 굳건히 지키며 독서 시장의 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5월 2주차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2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이 후보의 인생과 정치 철학, 그리고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담고 있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정치 서적만 강세인 건 아니다. 특별증보판으로 나온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가 2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산문집인 '빛과 실'이 3위에 올랐다. '흔한남매 19'가 4위,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단 한 번의 삶'이 5위를 차지하며 다양한 분야가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가 6위로 새로 진입하며 정치 서적의 존재감을 키웠다는 것이다.

예스24의 순위는 조금 달랐다.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가 1위, 이재명 후보의 책이 2위였다. 최강욱 전 의원의 책이 3위, 한강의 '빛과 실' 4위, 김영하의 '단 한 번의 삶'이 5위를 기록했다. 예스24에서는 유시민 '청춘의 독서' 판매량이 전주 대비 53.4%나 급증했는데, 구매자의 80.8%가 40대와 50대였다는 흥미로운 데이터도 나왔다.

데이터를 통해 들여다본 이번 주 서점가는 단순히 책 판매량을 넘어 우리 사회의 관심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거울과 같았다.

대선 후보나 정치인의 책이 베스트셀러 최상단을 차지하는 현상은 현재 국민들이 정치 현안에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방증한다. 특정 정치 이슈와 맞물린 책들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것은 일시적 현상을 넘어 현재 사회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신호다.

또한, 구병모 소설 '파과'처럼 영화 개봉이 원작 소설 판매를 다시 끌어올리고, 특히 20~30대 여성 독자에게 집중되는 현상은 문화 콘텐츠 간의 상호 작용과 특정 세대의 취향을 보여주는 데이터다.

반면 유시민 '청춘의 독서'가 40대, 50대 독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것은 세대별 관심사 차이를 명확히 드러낸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베스트셀러 데이터는 대한민국 독서 시장이 단순히 문학이나 실용 서적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복합적인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결국 서점가는 지금, 가장 생생한 우리 사회의 이야기를 데이터로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Copyright ⓒ 뉴스앤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