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근로자 피해와 지역 경제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광주여대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주민대피소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정부가 선제 대응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여부를 신속히 검토해 달라"며 "금호타이어도 복구를 최대한 서두르고 근로자 피해가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조금 전 금호타이어 화재 주민 대피소를 다시 방문했다"며 "화재 진압이 늦어지면서 대피소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도 길어지고 있는데, 지자체와 관계 당국에 주민 불편함이 없도록 식사와 생수, 이부자리를 비롯해 세세한 것들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화재가 진압되더라도 공장 가동에 수개월이 소요되면서 근로자들과 지역 경제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점"이라며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제2공장의 대부분이 전소된 상태인데, 소실된 설비 복구에만 수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수백 여명 근로자의 생계가 당장 큰 타격을 받고,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지역경제는 더 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금호타이어 근로자와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 위원장 외에 안철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과 김소희·박충권·우재준·조지연 의원이 금호타이어 화재 주민대피소에 함께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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