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와 강릉시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교차 기부하면서 협력을 강화한다.
18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의 상하수도사업본부와 강릉시 직원들이 최근 지역 상생 발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기부했다.
양 지자체는 이번 직원들이 서로의 지역에 기부함으로써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교차기부에는 양 지자체 공무원 22명씩 모두 44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상호 교차기부는 춘천의 첫 지정기부사업인 '취약지역 자살 및 고독사 예방 지역건강돌봄'에 기부로 이어졌다.
이 사업은 이달 1일부터 인터넷 '고향사랑e음'을 통해 모금을 시작한 것으로, 이번 기부로 해당 사업의 목표 달성에도 기여했다.
춘천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지정기부사업은 석사3지구와 효자8단지 내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만성질환 관리, 자조모임 등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해당 사업은 3천만원의 목표 모금액 달성 시 본격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홍승표 기획예산과장은 "두 지자체 직원들이 서로의 지역에 기부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기부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협력을 통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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