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식 참석 대선주자들 '오월정신 헌법 수록'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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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식 참석 대선주자들 '오월정신 헌법 수록' 의지 표명

모두서치 2025-05-18 12:2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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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일제히 오월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45주년 기념식 참석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 전문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수록하자"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는 이미 합의했다. 민주주의의 산 역사를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층 더 굳건하게 지켜나가자"면서 "부마항쟁과 6.10항쟁, 촛불혁명과 빛의혁명으로 이어진 국민 승리의 역사가 헌법에 수록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선대위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5·18 헌법 수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논평에서 김 후보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해 국가가 책임지고 역사적 정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오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5·18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5월 정신을 계승해야 하는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부여 받았다"며 "5·18은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돼야 한다. 더 이상 갈등과 반목을 부추기는 소재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날 오전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으나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기념식 참석 직후 취재진에게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꾸준히 긍정적 입장을 표명해왔다. 실제 개헌이 추진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에 있어 오월 정신을 기리는 사람들 중 한편에선 '이렇게 되면 열거식으로 모든 우리 민주주의의 과정을 다 열거하는 것이 과연 옳냐'는 주장이 있다. 저는 그에 대해 열어놓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거듭 찬성 입장을 밝혔다.

5·18 항쟁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은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공히 약속했지만 복잡하게 얽힌 개헌 문제와 보수·진보 진영간 갈등으로 공전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 후보 모두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된 만큼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12·3계엄 정국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용기의 근원으로 불의와 맞선 5·18항쟁의 정신과 의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18기념식 기념사에서 5·18 헌법전문 수록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행은 "대한민국은 지금 곳곳에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 45년 전 오월의 광주가 보여줬던 연대와 통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면서 오월정신 계승에 대한 원론적 수준 언급에 그쳤다.

현직 대통령 파면과 국무총리·경제부총리의 궐위로 전례 없는 '대대대행'이 참석해 기념식의 무게감도 떨어졌다. 이날 기념식 행사도 40분 만에 끝나 통상 45~50분보다 짧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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