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
‘함께, 오월을 쓰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5·18 민주유공자와 유족,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학생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등 3개 정당 대선 후보도 자리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여는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대합창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으로 이어졌다.
여는 공연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 문재학 열사를 주목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주호 권한대행이 기념사를 낭독했다.
이 권한대행은 “우리 모두의 삶 속에 끊임없이 오월의 정신을 되살려 대화와 타협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 영상에서는 518번 시내버스를 따라가며 시민들이 바라보는 5·18의 의미를 공유했다.
대합창에서는 광주시립합창단과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1980년 광주의 오월처럼 통합과 화합을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함께 걷는 길’을 노래했다.
기념식의 마무리인 ‘님을 위한 행진곡’ 식순에서는 이 권한대행과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정부 인사, 3명의 대선 후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각 정당 지도부 인사 모두 제창을 함께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5·18 기념식은 5·18 민주화운동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매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개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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