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로 SID 우수논문···“휘도·효율 모두 잡았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 신기술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으로 뽑혔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OLED 기술의 성능 한계를 끌어올린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패널 연구가 세계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 신기술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으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SID는 매년 500여 편 이상의 논문 중 상위 5%만을 우수논문으로 지정한다.

휘도·색 표현력·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기존 대비 성능을 크게 향상한 4세대 OLED 패널 기술을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 독자 기술을 적용해 레드(R), 그린(G), 블루(B)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고,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와 컬러 휘도 2100니트를 구현했다. AI TV용으로 전력 소모 최적화까지 고려해 기존 대비 약 20%(65인치 기준)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이번 SID 2025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는 해당 우수논문을 포함한 총 16편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 동적 주사율·해상도 전환(DFR)을 적용한 480Hz OLED 패널을 소개했다.

이 패널은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과 해상도 중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속 게임에는 FHD·480Hz 고주사율 모드, 영화 감상에는 UHD·240Hz 고해상도 모드를 각각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