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급등 여파" 김치수입액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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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급등 여파" 김치수입액 역대 최대 기록 

한스경제 2025-05-18 10:5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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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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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이상고온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치 수입액은 4756만달러(약 67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4075만달러)보다 16.7% 증가했다. 수입 중량도 8097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금액이 중량보다 큰 것은 고환율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치 수입액은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358만달러) 대비 16.1% 늘어난 1억8986만달러(약 2670억원)를 기록했다. 수입량도 31만1570t으로 처음으로 30만t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28만6545t)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도 1억6357만달러(약 23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입 증가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김치 무역적자는 2269만달러로, 전년(798만달러)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치 수입은 지난 2021년 중국산 김치 위생 논란으로 일시 감소하며 무역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다시 적자로 전환돼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김치의 거의 전량은 중국산이며, 주로 외식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다.

김치 수입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원재료인 배추가 이상고온으로 인해 생산이 부진해지며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겨울 배추는 지난해 가을 고온과 겨울 한파로 생산량이 줄었다.  긑안해 가을배추 생산도 줄었으며 고랭지의 여름 배추도 이례적인 폭염 때문에 생산이 부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6%, 김치는 20.7%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한 포기의 평균 소매가격은 5442원으로, 지난해보다 24%인 1000원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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