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이 80%에 육박했다. 이에 소방 대응 단계가 하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기준 화재 진화율은 75~80% 사이로 추정된다.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 진화 작업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가 소방 동원령으로 격상된 상태다. 진화율이 높아짐에 따라 대응 단계가 낮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앞서 전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정련이란 타이어의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공정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 불꽃이 튀면서 일어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로 인해 금호타이어는 수습 완료 시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검은 연기와 분진의 직접 영향권인 인접 4개 아파트 단지 주민 가운데 98세대 193명이 광주여대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로 향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