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이 80%에 근접하며 오늘 중 완전 진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진화율은 75~80%다.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2공장과 1공장 사이 잔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화재 현장에 타이어 재료인 생고무들이 널려 있어 진화에 애를 먹었지만, 오늘 중 완전 진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당국은 당초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진화 작업에 최장 일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당국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후 국가 소방동원령으로 격상한 대응 단계를 이날 중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불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금호타이어는 수습 완료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검은 연기와 분진으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는 인접 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 가운데 98세대 183명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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