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PGA 챔피언십 '무빙데이'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밀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 대회 첫 우승과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제107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3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쳐 전날 공동 2위에서 존 람(스페인) 등과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선두와는 5타 차로 벌어졌다.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파4·482야드)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 우측 벙커에 빠지면서 아쉬운 보기를 범했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J.T. 포스턴(미국)이 선두와 3타 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5일 CJ컵에서 우승한 셰플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3타 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선두로 껑충 뛰었다.
셰플러는 14번홀(파4·304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핀과 82cm에 붙어 탭인 이글을 잡아냈고, 18번홀(파4)에서 2.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통산 14승의 셰플러는 4대 메이저대회에서 마스터스(2022, 2024년)에서만 우승했다.
이날 악천후로 인해 티오프 시간이 늦어지면서 2인 1조를 3인 1조로 바꿔 대회를 진행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를 3개나 범해 1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5타를 쳐 전날 공동 62위에서 공동 49위로 상승했다.
김주형은 4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218타를 쳐 공동 63위, 안병훈은 8타를 잃어 합계 8오버파 221타를 쳐 74명 중 7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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