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결산] ‘중대장은 행복하다’ 대반전 일으킨 도르트문트, 3월 11위 추락→최종 4위 UCL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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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결산] ‘중대장은 행복하다’ 대반전 일으킨 도르트문트, 3월 11위 추락→최종 4위 UCL 진출

풋볼리스트 2025-05-18 01:3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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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시즌 중반까지 이어진 부진을 뒤엎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선수로서 구단에 헌신했던 누리 샤힌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모험을 감행했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샤힌 감독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UCL 결승으로 보낸 ‘본체’라 평가받았지만, 감독으로서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초보였다. 도르트문트를 이끄는 약 6개월 동안 모든 대회 27경기 12승 4무 11패로 흔들렸고, 리그 휴식기 이후 치른 4경기에서는 모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월에 리그 10위까지 추락한 도르트문트는 샤힌 감독과 작별을 선택했다.

누리 샤힌 당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누리 샤힌 당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임으로 부임한 감독은 니코 코바치였다. 2016년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 부임하며 독일 무대에 입성해 2017-2018시즌 DFB 포칼(독일 FA컵)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바이에른뮌헨에서는 2018-2019시즌 더블에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그 다음 시즌 경질됐다. 당시 경기력이 좋지 않은 날마다 ‘실망’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어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중대장’이라는 별명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실 코바치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부임할 때까지만 해도 불안한 시선이 더욱 짙었다. 바이에른 이후 향했던 AS모나코와 볼프스부르크에서 그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볼프스부르크에서 2024년 3월 경질된 후 1년 가까이 소속팀이 없어 공백 기간도 짧지 않았다.

코바치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환골탈태시키며 반전을 이끌었다.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고 날카로운 역습 전술을 입히며 팀을 서서히 변화시켰다. 한동안은 리그에서 갈팡질팡하며 3월 중순까지 11위에 있기도 했지만, 3월 A매치 이후 리그 8경기에서 7승 1무로 완벽히 반등했다.

니코 코바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코바치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최종전 승리를 통해 극적으로 4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홀슈타인킬을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3분 만에 나온 세루 기라시의 페널티킥 득점을 시작으로 마르셀 자비처, 펠릭스 은메차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 경기가 프랑크푸르트의 승리로 끝나면서 도르트문트는 프라이부르크를 제치고 UCL 진출권 막차를 탔다.

도르트문트는 3월 A매치 전까지 11위에 머무르며 유럽대항전 진출조차 불투명하게 여겨졌지만, 리그 마지막 8경기에서 7승 1무로 승점 22점을 쓸어담으며 10시즌 연속 UCL 본선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보여준 드라마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손꼽힐 만큼 극적인 반등이었다.

사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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