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결산] ‘무관제왕’ 타이틀 벗어던진 케인, 2년 연속 득점왕까지…‘바이에른 전설’ 뮐러는 마지막 시즌 5대리그 최다 우승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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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결산] ‘무관제왕’ 타이틀 벗어던진 케인, 2년 연속 득점왕까지…‘바이에른 전설’ 뮐러는 마지막 시즌 5대리그 최다 우승 영예

풋볼리스트 2025-05-18 01:0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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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해리 케인이 마침내 무관에서 벗어났고, 토마스 뮐러는 유럽 5대리그 최다 우승 영예를 안았다.

바이에른뮌헨이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굴욕을 씻어내고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을 탈환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팀 조직력을 빠르게 끌어올린 건 물론 경기마다 맞춤 전술을 들고 나오는 등 시즌 중에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DFB 포칼(독일 FA컵)에서 일찌감치 떨어지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에 머물렀지만, 분데스리가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성과를 냈다.

오랫동안 무관에 머물렀던 케인도 마침내 선수 경력 첫 우승을 차지했다. 케인은 토트넘홋스퍼 1군에 본격적으로 정착한 이래 모든 대회 435경기 280골을 넣으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등 화려한 개인 경력을 쌓아올렸으나 주요 대회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36골을 폭격하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바이에른이 12년 만에 거짓말 같이 트로피를 모두 놓치며 케인이 ‘무관 제왕’이 됐다는 웃지 못할 농담도 나왔다.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 케인은 시즌 초반부터 골 폭격을 쏟아내며 바이에른의 상승세를 도왔다. 2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리그에서 침묵하던 때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30경기 26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으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바이에른도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내내 리그 1위를 지켜 마이스터 샬레(분데스리가 우승컵)를 다시금 알리안츠 아레나로 갖고 왔다.

케인은 우승 확정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믿어지지 않는 감정”이라며 “정말 오래 걸렸다. 많은 희생과 노력 끝에야 팬들과 함게 하는 이런 순간이 찾아왔다. 마라건데 이것이 수많은 트로피 중 처음이었으면 한다. 우리는 훌륭한 팀원과 훌륭한 감독을 가졌다”이라고 감격했다. 케인은 17일 열린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우승을 자축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의 첫 우승은 뮐러가 바이에른에서 거머쥔 마지막 리그 우승이었다. 뮐러는 바이에른 유소년 팀부터 25년간 오직 바이에른을 위해 헌신한 전설이다. 바이에른 1군에서만 751경기를 소화하며 분데스리가 우승만 13번을 차지해 라이언 긱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함께 유럽 5대리그 최다 리그 우승자로 우뚝 섰다. 총 우승 횟수만 33번이며,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유러피언 트레블도 달성했다.

뮐러는 지난 10일 바이에른과 재계약 없이 시즌 종료 후 선수로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 우승 세리머니 이후 진행된 고별식에서는 “우리 모두 이 순간이 올 걸 알고 있었다. 뮌헨에 우승을 가져다주게 되어 기쁘다. 여러분이 내게 보내주신 사랑은 정말 특별했다. 이 클럽에서 보낸 25년 내내 경기장이 가득 찼다. 구단은 인상적인 발전을 이뤘고 거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구단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바이에른에 헌신하는 젊고 열정적인 선수들이 있다. 슬프지 않다. 앞으로 내게 다가올 일이 기대된다”라며 팬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뮐러는 17일 열린 분데스리가 최종전에 선발 출장해 61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을 떠나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케인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에는 바이에른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뮐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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