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극적인 부활! 양현준, 유럽 2년차 성공적 정착…6골 6도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셀틱 리그 최다우승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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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극적인 부활! 양현준, 유럽 2년차 성공적 정착…6골 6도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로 셀틱 리그 최다우승에 일조

풋볼리스트 2025-05-17 23:3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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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양현준이 전반기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후반기 출전시간을 늘리며 성공적인 유럽 무대 2년차를 보냈다.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챔피언십 라운드(상위 스플릿) 최종전에서 셀틱이 세인트미렌과 1-1로 비겼다. 셀틱은 승점 92점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셀틱은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에도 압도적인 승점과 골득실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고, 챔피언십 라운드 첫 경기에서 던디유나이티드를 5-0으로 대파하며 리그 정상에 섰다. 리그 우승 55회로 레인저스와 함께 최다 리그 우승팀에 올랐다. 반면 세인트 미렌은 이번 경기 전에 이미 리그 6위가 돼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즉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는 경기였다.

이날 양현준은 후반 9분 교체돼 추가시간까지 40분 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양현준은 지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노렸고, 후반 41분에는 칼럼 맥그리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띄워준 공을 바이시클킥으로 처리했지만 골키퍼가 근거리에서 막아내 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 슈팅을 비롯해 양현준은 슈팅 2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경합 성공 4회 등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양현준(왼쪽),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상 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왼쪽),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상 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전반기와 비교해보면 양현준이 부활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현준은 리그 첫 두 경기에 교체로 나온 뒤 11월까지 치른 리그 11경기에서 단 3경기만 출장했다. 스코티시 리그컵에서도 준결승부터는 외면받았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또한 다른 선수들의 체력 배터리 역할만 맡았다.

12월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서서히 출장시간을 늘리던 양현준은 박싱데이에 마더웰을 상대로 아르네 엥얼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양현준은 12월 이후 리그 25경기에서 7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장했다. 여전히 선발 빈도가 높지 않았지만 주전급 멤버로 인정받았다.

특히 2월 8일 레이스로버스와 스코티시 FA컵 5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걸 시작으로 13일 바이에른뮌헨과 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2로 뒤지던 상황 만회골 도움을 비롯해 7경기 4골 5도움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력 측면에서 고공행진을 펼치자 홍명보 감독은 3월 A매치에서 양현준을 발탁했다. 약 1년 만의 대표팀 복귀였다.

양현준(왼쪽,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양현준(왼쪽,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양현준은 3월 A매치 당시 셀틱에서 전반기 부진을 이겨낸 비결로 “(스코틀랜드 리그는) 되게 거친 리그다. 그래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피지컬도 키우고 코어 운동을 많이 했다. 항상 준비돼있어야 안 다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훈련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했다”라며 “멘탈적으로 더 강한 선수가 됐다. 부족한 점이 많았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많이 보완했다”라고 설명했다.

양현준은 지난 주중 에버딘과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리그 활약에 방점을 찍었다. 2023-2024시즌 함께했던 오현규와 권혁규는 올 시즌 각각 벨기에 헹크 이적과 스코틀랜드 히버니언 임대로 팀을 떠났지만, 양현준은 셀틱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양현준은 오는 24일 펼쳐질 셀틱과 에버딘의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돕고자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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