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황중곤이 ‘SK텔레콤 오픈 2025(총상금 13억, 우승상금 2.6억)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황중곤은 17일 제주도 핀크스GC(파71/7,326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2025’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적어내며 9언더파 62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기상악화로 인해 대회 사흘 째인 17일 모든 선수들이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다.
대회 사흘 째 1라운드를 마친 황중곤은 “2일간 기다리는 동안 쉬면서 연습을 틈틈이 했던 것이 샷 감에 도움이 됐다”면서 “샷 감이 많이 올라왔고 보기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9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한 황중곤은 “처음부터 이글을 노리고 투온을 한 것은 아니었고 홀 앞에 최대한 가깝게 붙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욕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쳤더니 오히려 더 잘 맜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2라운드 선두로 시작하는 황중곤은 “다행히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며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2라운드를 어떻게 끝내는가에 따라 목표도 달라질 것 같다”면서 2라운드의 중요성을 밝혔다.
황중곤에 이어 1타 차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친 양지호는 이글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9번 홀(파5) 이글로 자신감을 얻은 양지호는 “무난한 출발을 했고 퍼트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몸도 마음도 편해졌던 것 같다”며 “9번홀 이글을 기록하면서 이후로 훨씬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우승자 최경주는 버디 5개, 보기 2개, 쿼드러플보기 1개 등 1오버파 72타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그는 “오늘까지 코스에 1번도 나가지 않았다가 플레이를 시작하게 됐다”며 “몸이 덜 풀린 상태였고 시작이 좋지 않았다. 리듬을 찾아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2라운드를 준비하는 최경주는 “하루에 36홀을 쳐야 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후배들을 따라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1라운드 잔여 경기는 오전 6시 30분에 시작해 15시 36분 모든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마쳤고 2라운드는 오후 2시 시작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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